과유불급이라 하고, 무엇이든 지나치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나친 일을 하고 그로 인해 역풍의 부메랑을 맞는다. 근자에 관료조직 내의 항명(抗命)이 지나치게 미화되고 칭송되고 있다. 정부관료제 내에서 비판적인 언동을 하는 사람이나 항명하는 사람들은 야당의 우군으로 인식된다. 집권투쟁에 여념이 없는 야당은 정부관료들의 항명을 부추기고 미화하는 데 열중한다. 항명을 부추기던 야당이 새로 집권하면 이전 정권의 명령에 반기를 들고 항명한 문민관료들과 군관료 들은 줄줄이 영전하고 승진한다. 지난 정권의 시책에 충실하던 관료들 가운데 상당수가 쇠고랑을 차고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것을 본다. 그러나 새로운 집권자들이 스스로 정부관료제를 장악해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현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