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정국을 이전투구(泥田鬪狗)라 하는 것이다. 세상은 난세이다. 이런 판국에서는 온갖 범죄인들이 의인(義人), 우국지사, 민주투사 행세를 독차지하려는 풍조가 나타난다. 흥분한 군중은 그들에게 환호를 보낸다. 난세를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은 전성기를 맞은 파렴치 범죄인들이 정의의 사도(使徒: apostle)처럼 행세하는 것을 보는 일이다. 유리한 쪽으로 말을 갈아타려고 조급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거조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데, 그 또한 목불인견이다.
민주주의는 연속적인 난세를 의미하는가? 인간의 탐욕 때문에 이판사판의 투쟁만 있는 곳에 과연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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