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소설가들도 많다. 다음과 같은 소재(오브제; 모티프)를 가지고 소설을 써도 흥미로울 것 같다.
인간은 진화한다. 인간은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도 한다. 범죄인의 사회(criminals' society)가 이런 발상의 전환을 하면 어떨까. "범죄인들이 처벌을 면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며 첩경은 국가를 없애는 것이다." 범죄와 범법을 규정하고 범법자들을 잡아들여 경을 치게 하는 주체인 국가를 없애면 범죄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국가도 없고 범죄도 없는 이상향이 만들어지겠지. 지금까지 범인들은 추포를 면하기 위해 도망 다니고, 잡히면 거짓말로 처벌을 면하려 애쓰고, 관용을 구걸하고 하는 방법밖에 생각을 못했다. 범죄인들을 괴롭히는 국가를 없야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발상의 일대 전환으로 국가기구를 없애는 방법에 생각이 미치면 만시지탄이라 할 것이다.
하고많은 소설주제들 가운데서 대량살상, 인간의 잔학성 등을 그리는 일만 하지 말고, 범죄인들의 국가타도의욕을 다소 코믹하게 묘사하는 소설을 누가 써주기 바란다. 소설을 쓸 때는 경찰, 검찰, 감사원, 정보기관, 규제위원회 등의 폐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겠지. 그리고 예산의 점진적 삭감으로부터 시작해서 마침내 국가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방법을 묘사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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