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의 사용방법이나 인생의 수단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개중에는 거짓말과 속임수를 인생의 주된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다. 거짓말과 억지주장의 소질을 타고나서 그 기법을 끊임없이 연마해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상당한 세속적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거짓말의 성공효과는 거짓말 충동을 강화한다. 거짓말 충동에는 마약보다 더 강한 중독성이 있다. 그런 충동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거짓말하는 능력 이외에 다른 능력을 상실하는 지경에 이른다. 남은 생을 거짓말로 연명하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게 된다.
다른 사람의 거짓말 행보에 속고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을 세 가지 부류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부류는 거짓말쟁이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른바 '추진력'과 이끗 창출 · 분배에 감동해 거짓말쟁이를 깊이 흠모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거짓말쟁이의 거짓말을 기다리고 그걸 옹호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 경우는 속는다고 하기보다 동조한다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둘째 부류는 거짓말을 분간할 능력이 없어 그저 속는 사람들이다.
셋째 부류는 거짓말쟁이가 거짓말을 준비하는 과정의 피나는 노력을 동정해서 속아주는 사람들이다. 이 세번째 부류는 거짓말쟁이의 속임수를 단지 문제 삼지 않고 '눈 감아주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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